손목터널증후군 치료법,증상
- 병원이야기 - Hospital Story
- 2020. 2. 6. 23:26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법, 증상
안녕하세요. 오늘은 현대인들이 많이 겪고 있는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오늘의 질병은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인데요. 예전에는 50~60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였지만 최근 들어서 컴퓨터의 보급으로 젊은층에서도 많이 발견되는 질환 중 하나랍니다. 그리고 얼마 전 저희 어머니도 손목터널증후군 때문에 수술까지 했었던 터라 준비해봤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원인, 증상, 치료법까지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수근관증후군이라고 불리며 손가락에 압박성 신경통을 느끼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것은 손목에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압박되거나 손목 관절에서 발생한 정중신경 포착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리고 손목터널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이 5배 정도 많이 발병하며 발병 시기는 30~60세 사이에 발병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원인
이러한 손목터널증후군의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게 되는데요. 그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나치게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컴퓨터,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반복적인 가사노동)
2. 손목 부위의 탈구나 골절로 인해 수근과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는 경우
3. 류머티스성 관절염, 감염, 통풍 등 염증을 초래하는 질환의 합병증
4. 비만, 임신, 노인, 당뇨병 환자의 경우 더 많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에는 엄지, 검지, 중지가 저리고 무감각해지는 증상이 일반적입니다. 엄지 두덩 부위가 뻐근하게 느껴지는 방상통이 있고, 간혹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때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손가락 전체에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고 주로 야간에 증상이 심해져 잠을 깊이 자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증상들을 살펴볼게요.
1. 손의 감각이 무뎌지고 손을 꽉 쥐려고 하면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2. 손목의 힘이 빠져 물건을 세게 잡지 못해 떨어뜨리거나 손의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
3. 갑자기 손목 힘이 빠져 병뚜껑이나 열쇠를 돌리기가 힘들다.
4. 바느질과 같은 정교한 동작을 하기 어렵다.
실제로 저희 어머니의 경우 20여 년간 주방일을 하셨었는데요. 처음에는 손끝이 조금 시린 정도였었지만 근래에는 날씨가 조금만 추워져도 주머니에서 손을 빼지를 못하셨을 정도였습니다. 여름에도 장갑을 끼고 다닐 정도로 손이 너무 시려하셨어요. 그리고 손의 감각이 확연히 떨어져서 물건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이렇게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일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진단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은 다른 혈액순환 장애나 목디스크 등의 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초기 감별이 중요하답니다. 또한 다른 질환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신경타진검사, 수근굴곡검사, 전기적검사 등으로 알 수 있답니다.
1. 신경타진검사 : 손목에 지나가는 정중신경을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정중신경 지배영역에 이상 통증이나 감각이 유발되는 검사를 말합니다.
2. 수근굴곡 검사 : 손바닥을 안쪽으로 꺾어 손목을 약 1분 동안 꺾인 상태를 유지해 정중신경 지배영역에 통증과 이상 감각이 나타나거나 심해짐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3. 전기적 검사 : 엄지손가락 밑부분의 불룩한 부분의 무지구 근육에서 근전도의 이상이나 손목에서 신경전달 속도의 지연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저희 어머니의 경우 위의 검사를 다 하셨고, 정확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전기적 검사를 통해 수술 여부를 확인시켜줬습니다. 일반적인 신경전달 속도는 60m/s 정도인데요. 여기서 정중신경의 반응속도가 40m/s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수술을 권유한다고 하더군요. 저희 어머니는 20m/s로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었어요. 왜 빨리 수술을 안 했었는지 너무 속상하더군요.
손목터널증후군 치료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법은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비수술적 치료 : 증상이 가볍거나 근육 위축이 없는 경우 비수술로 진행합니다.
-소염진통제와 같은 약물치료
-손목보호대를 이용한 고정치료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 약물 주사 치료
2. 수술적 치료 : 손목터널증후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부분을 잘라주는 수술인데요.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잘라주는 것이죠. 소요시간은 보통 20~30분이며, 아주 작은 피부절개로 수술이 가능합니다.
여기까지가 이론적인 부분이라면 실제 저희 어머니의 경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실제 손목 수술시간은 20~30분이지만 마취시간까지 고려한다면 1시간가량 걸립니다. 마취는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전신마취나 겨드랑이를 통한 신경마취를 시행합니다. 수술시간이 아주 짧은 편이기 때문에 대부분 겨드랑이를 통해 신경마취를 하는 편이고, 양손을 동시에 하는 경우 전신마취를 한다고 합니다.
겨드랑이 신경마취를 한경우는 수술이 끝나고 바로 병실까지 걸어왔었던 데요. 수술 직후 식사를 바로 할 수 있을 만큼 크게 부담되는 수술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마취 후 4~6시간부터 마취가 풀렸고 비교적 통증은 심하시지 않으셨어요. 퇴원도 다음 날 바로 할 만큼 간단한 수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님은 양쪽 손목을 다 수술하셨는데 하루에 한쪽씩 이틀간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일요일 입원, 월요일 오른쪽 손목 수술, 화요일 왼쪽 손목 수술, 수요일 퇴원 이렇게 3박 4일간 입원했었고요. 수술하시고선 하신 말씀이 이렇게 간단한 수술을 왜 병 키워서 늦게 했겠냐고 할 만큼 수술의 부담이 적으셨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설명 중 중요한 부분이 있는 데요. 손목터널증후군은 결국 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근데 이걸 계속 참고 있다가 너무 늦게 수술하면 눌린 신경이 다시 돌아오는데 시간이 무척 더디다는 겁니다. 마치 신경에 자국이 생겨버린 거나 마찬가지죠. 이미 생긴 자국이 없어지지 않는 것처럼 신경도 오랫동안 어떤 요인 때문에 압박돼있으면 원인을 제거해도 자국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을 느낀다면 빨리 전문병원을 내원해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으셔야 한답니다.
오늘 이렇게 손목터널증후군 원인, 증상, 치료법까지 저희 어머님을 예를 들어서 살펴봤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병원과 수술비용이 궁금하시다면 비밀댓글 남겨주세요. 알려드리겠습니다.
대구에 손목쪽으로 유명한 병원을 알고있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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