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법 청원
- 소소한 이야기들 - Life information
- 2020. 4. 2. 20:36
구하라법 청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내용의 중심은 구하라법 청원으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故 구하라씨에 대한 소식인데요.
대한민국 스타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등져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었죠.
하지만 슬픔이 가실 찰나 오늘 구하라법의 입법 청원이 있어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오늘은 구하라법 청원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렀습니다.
故 구하라씨에게는 오빠가 있었습니다.
구하라 씨와 오빠는 과거의 한 방송에서 출연하는 등 애틋한 남매 사이를 보여줬었죠.
두 남매에게는 특별한 가정사가 있었기 때문에 더 그랬는데요.
최근 MBC-실화탐사대를 통해 공개된 이야기를 보면, 두 남매는 할머니 손에 자랐다고 합니다.
오빠가 열한살, 구하라 씨가 아홉 살일 때 친모는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고,
아버지는 건설 일 때문에 전국을 다녀 할머니 손에 크게 된 거죠.
남매는 그 후로 친모와는 전혀 교류가 없었다고 해요.
구하라 씨가 옛 연인과 좋지 못한일이 있어 힘들어하고 심지어 우울증을 앓았을때도 친모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치료차 친모에게 연락한게 전부라고 합니다.
그러던 중 구하라씨가 세상을 등지게 됐고, 구하라 씨의 오빠는 깊은 상실감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황당하게 두 남매의 친모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제껏 연락이 없다가 갑자기 나타 나 상복을 입겠다고 나섰고,
이후 변호사를 통해 구하라 재산의 절반을 상속하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렇습니다. 친모가 나타난 건 재산 상속 문제였던 겁니다.
구하라 씨의 오빠는 "동생이 남긴 재산은 하라의 핏값"이라며 강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그는 친모를 상대로 상속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민법 개정을 위해 입법 청원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은 가족의 상속을 막겠다는 내용의 청원인데요.
이를 두고 '구하라 법'이라 부르고 있는 겁니다.
구하라 씨의 오빠는 방송을 통해 "동생이 사망하자마자 어머니가 찾아와 '상복을 입겠다'라며 고집을 부렸으며 이후 녹음까지 한 사실을 알게 됐다. 사망 직후 변호사 두 분이 찾아오더니 법이 이러니 5:5로 나눠 가지자고 했다. 동생이 울면서 힘들게 이뤄낸 건데, 법을 이용해 그걸 가져간다는 건 용납할 수 없다"라며 강하게 말했습니다.
방송이 끝난 뒤 국회 입법 원청 사이트에는 '구하라 법'의 청원 글에 문의가 빗발쳤고, 현재 엄청난 속도로 목표치 값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17일까지 30일간 국민 10만 명의 동의를 얻어야 해당 입법 청원이 국회에 정식으로 접수돼 심사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구하라 씨의 오빠는 "동생의 이름이 더 좋은 쪽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굳은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일에 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구하라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도 놀랬지만...
이렇게 떠나고 나서도 좋지 못한 소식을 들어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부디 좋은 방향으로 일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구하라법 청원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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