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 추천 - 수다사
- 여행이야기 - Travel
- 2019. 11. 4. 21:09
가을 나들이 추천 - 수다사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하게 됐네요. 가을이 되면서 점점 나태해지고 있답니다. 이럴 때일 수록 초심을 잊지 말고!! 힘내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하하.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내용은 바로 가을 나들이 추천입니다!! 그 장소로는 바로 경북 구미시 선산읍에 있는 자그마한 사찰 수다사랍니다. 크기가 작다고 해서 절대로 비웃지 마세요. 그곳에 가본 사람들이라면 정말 우와 이렇게 예쁜 곳이 있어?? 하면서 놀라실 겁니다. 긴 말해서 뭐해요. 바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수다사가 뭐지? 생소한데?? 라고 하실 겁니다. 저도 처음 들었을 때는 구미에 이런 절이 있었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좀 찾아봤는데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사찰이더군요. 여러분들도!! 가을 나들이를 즐기기 전에 먼저 역사적 의미를 알고 보신다면 더 즐거우시겠죠? 그래서 또 제가 준비했답니다. 간단히 수다사를 소개해 드릴게요.
수다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라고 합니다. 수다사는 신라 문성왕 때 혜소라는 승려가 창건했고, 처음 혜소는 연악산의 상봉인 미봉에 흰 연꽃 한 송이가 피어 있는 것을 보고는 절을 짓고 연화사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 후 300여 년이 지나 승려 각원이 중창하면서 절 이름을 성암사로 바꾸었고, 1572년 유정이 중창한 뒤 지금의 수다사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만여 명의 승병들이 이곳에 모여 의국 법회를 열 정도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1704년 불이 나 건물 몇 동만 남고 모두 불에 타 지금의 규모만이 남았다고 하네요.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명부전·산신각·요사채 등이 있고, 이 중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내부에 목조아미타불좌상이 있는데, 이 불상은 1185년 각원이 조성한 삼존불 중 하나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72호에 등재 될 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하네요.
자~! 수다사에 대해서 이 정도면 충분히 알았고!! 이제 정말로 가을 나들이 추천지!! 수다사를 보시겠습니다.
가을이 되면 그 풍경이 절정을 이른다는 수다사! 수다사의 입구에는 이렇게 석상이 저희들을 반기고 있답니다. 보기만 해도 복이 절로 들어올것같은 느낌이죠?? 저희도 부랴부랴 동전을 배위 한 중간에 딱 올려놓고 소원을 빌었답니다. 올해좋은일만 있길!!
석상을 지나자마자 저희를 반기는 단풍들!! 너무나도 아름답지 않나요?
입구에는 이렇게 예쁜 돌계단들이 있답니다. 역시 사진을 안찍을 수 없겠죠??
이렇게 올라오면 온통 단풍으로 가득차있답니다. 이걸 이렇게밖에 못담아온게 너무 아쉽네요. 실제로 보면 너무 아름답답니다. 특히나 첫 돌계단을 오르면 엄청나게 큰 은행나무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커서 사진에 넣기도 힘들었어요. 광각모드로 찍었는데도 간당간당하네요.
곳곳이 사진찍기 좋은 장소!! 가을 나들이! 가을 데이트로 제격이랍니다.
이날 미세먼지가 많다고 해서 엄청나게 걱정했는데, 딱 수다사에 올라오니 날씨가 너무 좋아졌어요.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예쁜 단풍을 본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ㅎ
자~! 그럼 2번째 돌계단을 올라가 봅시다! 역시나 대한민국 남편은 우리 예쁜 신부의 인생 샷을 찍기 바쁘답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더라고요.ㅋ
2번째 돌계단을 올라와 뒤돌아 다시 본 은행나무. 이렇게 멀리서 찍어도 다 담기가 힘들 정도로 크답니다. 정말 살면서 본 은행나무 중 제일 큰듯했습니다.
여기가 수다사의 사찰이 있는 장소입니다. 주변의 절경에 비해 그 크기는 생각보다 작았어요. 하지만 예전에 불타 없어졌다고 하니 아쉬울 따름이네요.
바로 옆에 보면 이렇게 돌다리가 있답니다. 돌다리에서 찍은 사진도 참 예쁘죠? 정말 눈을 돌릴 때마다 다 절경이었습니다.
길을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이렇게 너무 예쁘게 물든 붉은색 단풍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예쁜걸 느끼시죠? 무조건 찍어야 하는 장소입니다.ㅋ 보면 주변에서 사진찍으려고 기다리고 계세요.
뭔가 커다란 비석이 있는데..... 뭘 의미하는진 잘 모르겠네요..
수다사 뒷편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무슨 산인지는 잘모르겠지만... 절경이었답니다.
알록달록 예쁘게 물든 단풍 모습을 정말 잘 담아보고 싶었는데.... 제가 본 모습보다는 못하네요.
수다사 뒤편에서 바라본 수다사의 전경입니다. 큰사찰이 아님에도 공들여 가꿨다는 게 느껴지는 수다사 였습니다.
바위 위에 동자승석상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여기에도 동전과 비석을 올려놨네요. 바램들이 많았나봅니다. ㅎ
아까 건넜던 돌다리네요.
아까 처음 맞이했던 큰 단풍나무입니다. 이렇게나 멀리서 찍었는데도 그 크기가 어마무시 하죠?
우리 부인은 얼굴을 들지 않습니다. 긴생머리만 있으면 됩니다!
약수도 있으니 목마르실 때 한 모금 드시며 쉬어가세요.
그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아 부담 없이 구경하고 오기 딱 좋은 수다사! 단풍으로 유명한 명소들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찍기도 힘들고 사람들에 치이기 바빠 잘 안 가게 되는데, 여기 수다사는 사람들도 적당히 있으면서 가는 곳마다 너무 예쁜 장소들이 많아 좋았습니다. 저는 장모님과 아내, 저 이렇게 왔는데 장모님도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당일치기로 정말 예쁜 단풍구경 다녀오시고 싶으시다면 여기 수다사!!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돌아오시는 길!! 바로 아래에 보면 무을 저수지가 있어요! 거기에 있는 상송식당!!
눈이 호강했으면 이제 배가 호강할 시간!! 이곳 상송식당은 30여년간 국수를 만들어 왔다고 해요. 그맛도 이미 인정 받은 상송식당! 꼭 들리셔서 맛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저극추천!!
이상 가을 나들이 추천 - 수다사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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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포스팅들도 많으니 구경하고 가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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