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버브버즈800 후기
- 소소한 이야기들 - Life information/사용후기-Product Use Report
- 2020. 5. 23. 20:26
모토로라 버브버즈800 후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드리네요. 하하
오늘도 역시나 새로운 무선 이어폰 하나 소개드리려고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모토로라 버브버즈800!!
나온 지 정말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녀석이랍니다.
긴말 없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모토로라 버브버즈800 후기!
모토로라 버브버즈800 언박싱
우선 박스입니다.
그래도 10만 원대 무선 이어폰이라 그런지 어느 정도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앞에서는 주요 스펙과 모토로라 버브버즈800의 디자인이 삽입되어있습니다.
후면에는 각국의 언어로 소개를 해놨는데요.
'소음 제거 스마트 트루 무선 헤드폰'
ㅋㅋㅋ 번역이 영~
처음 밀봉 비닐이 없어서 이게 뭐야?? 했는데 열어보니 내부에 스티커로 봉인을 해놨더군요. 다행!
박스에 오픈은 자석을 이용한 방식으로 신경 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성품입니다.
유닛, 충전케이스, C타입 충전 케이블, 크기별 이어 팁 3쌍, 설명서로 구성됐습니다.
구성품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10만 원 이하대 구성품과 별 차이가 없거든요.
그래도 품질만 좋다면 넘길 수 있으니 PASS!!
다음은 충전케이스입니다.
디자인은 정말 예쁘게 잘 만들었습니다.
와이프가 처음 보자마자 했던 말이 케이스가 예쁘다는 말이었고, 저역시도 동감하는 부분!
하지만 플라스틱 재질... 이게 참 아쉬웠습니다.
요즘 가성비 제품들 중에도 메탈로 나오곤 하는데 조금 아쉬웠어요.
다음 유닛의 모습입니다.
모토로라의 마크가 보이는 게 예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녀석 생각보다 커요.
일반 에어팟보다 훨씬 큽니다.
잠시 후 착용샷에서 다시 언급할게요.
이번 모토로라 버브버즈800은 터치식이 아닌 버튼식으로 출시가 됐습니다.
근데 버튼이 하단에 있는 금색 부위를 누르는 방식인데, 이런 방식은 처음 사용해봐서 조금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그리고 귀 쪽으로 누르는 방식이 아닌 하단부를 눌러준다는 게 나름 색다르고 모토로라만의 해석이 들어갔다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자 그리고 착용샷입니다.
확실히 제가 이제까지 사용했던 이어폰들보다 큽니다.
남성인 제가 사용해서 어느 정도는 괜찮아 보이긴 했지만 여성들이 쓰면 뭔가 부자연스러워요.
와이프도 착용시켜봤는데.... 역시나 이상합니다.ㅋㅋ
남자는 괜찮아요!
크기에 비해서 착용감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크기가 조금 클 뿐이지 유닛의 무게는 상당히 가벼운 편(1개당 6g)이었습니다.
제 와이프 귀가 상당히 작아서 웬만한 커널형 이어폰은 항상 불편해했어요.
그래서 오픈형 이어폰을 선호하는 편인데, 모토로라 버브버즈800은 귀가 편하다고 했습니다.
이 모델이라면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더군요.
QCY2,6, 뮤토리 R3, 갤럭시 버즈, 갤럭시 버즈 플러스, 오아큐피 E1,2 등 상당히 다양하게 커널형을 사용했지만 어느 것 하나 편하다고 말한 게 없었거든요.
모토로라 버브버즈800 음질
자 외형에 대해서는 알아봤고 본격적으로 모토로라 버브버즈800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음질입니다.
단언컨대 정말 좋습니다.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 포스팅 때문에 수많은 이어폰을 접해봤습니다.
얼마 전 젠하이저 2 청음도 해봤었지만 전 모토로라 버브버즈800 음색이 더 저에게 맞았어요.
특히 중저음 베이스와 낮음 음역대의 음향 감이 상당히 풍성합니다.
매번 듣던 노랜데 처음 듣는 악기의 소리가 느껴져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적재-별 보러 가자 노래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하루 종일 이 노래만 들었어요.
정말 듣는 맛이 나는 제품입니다.
단, 고음역대에는 저음역대에 비해 조금 힘이 빠지는 느낌이 납니다.
그렇다고 별로다가 아닙니다. 중저음이 워낙 좋다 보니 고음 대가 조금 약하게 들릴 뿐입니다.
제가 사용해본 무선 이어 폰 중 모토로라 버브버즈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드라이버 칩셋은 Airoha1532 칩셋으로 AAC 코덱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유튜버분들이나 제조사에서 칩셋과 코덱 설명을 엄청 하잖아요?
그중 가장 많이 나오는 게 퀄컴 칩셋이죠.
왜 퀄컴 칩셋을 언급하냐 하면 퀄컴 칩셋이 aptx코덱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또 aptx가 뭔지 잘 모르시겠죠??
쉽게 순위를 따지면.
aptx > AAC > SBC > 통합 순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렇다 보니 aptx가 지원되는 퀄컴 칩셋을 사용한 제품을 많이 찾는 겁니다.
그렇다고 Airoha는 별로냐?? 그것도 아닙니다. ANC 제품으로 유명한 소니 제품 역시 Airoha 칩셋을 사용한답니다.
정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큰 차이를 못 느끼실 거예요.
그리고 또 잠깐!! 그럼 애플, 삼성은??
이들은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다고 해요. 각 회사마다 독자개발 코덱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 외의 이어폰 회사는 이런 대표적인 칩셋을 이용해 자기만의 음질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모토로라 버브버즈800 통화품질
다음은 통화품질입니다. 무선 이어폰의 가장 중요한 건 음질과 통화품질이라고 생가합니다.
막귀인 저로서는 음질보다는 통화품질을 더 따지는 타입인데요.
현제 무선 이어폰 중 통화품질 절대 강자는 에어팟 프로죠.
근데 모토로라 버브버즈800도 정말 좋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사용해본 무선 이어폰 중 단연 최고입니다.
단, 에어팟 프로 제외입니다. ㅋㅋ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통화품질 테스트 녹음파일입니다.
위에서부터 조용한 곳, 카페, 시끄러운 시내입니다.
상당히 괜찮은 음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어팟 프로 정도는 아니지만은 그래도 갤럭시 버즈 플러스 이상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얼마 전 젠하이저 모멘텀 2도 청음 하면서 테스트해봤는데 모토로라에 통화품질은 한표 더 주고 싶습니다.
이런 통화품질을 보여주는 건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있기 때문인데요.
모토로라 버브버즈800에는 크리스탈 클리어 사운드라는 독자적인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있다고 합니다.
단, 에어팟 프로에서 사용되는 ANC기능이 아닌, CVC기능을 통해 외부 소음을 제거시키는 방식입니다.
저도 최근 알게 된 거지만 ANC기능은 예전부터 있었던 기술로 마냥 좋고, 완벽한 기술이 아닙니다.
소니와 에어팟이 상당히 잘 구현시킨 거죠.
관련 포스팅을 올려드릴게요. 한번 읽어보세요~
노이즈캔슬레이션 기능 이어폰 패시브(PNC)와 통화중 소음제거(cVc)등과 구분해야 (에어팟 프로 등
요즘 지식인에 답변을 하다보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는데, 모델명을 물으면서 이 제품과 '에어팟...
blog.naver.com
읽어보셨나요??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의 경우 노래를 들을 때나 그냥 있을 때나 어느 때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 반면 CVC의 경우 2개의 마이크를 이용해 외부 소음을 제거하는 기술입니다.
모토로라 버브버즈800의 경우 CVC기술을 이용해 통화품질의 성능을 올린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말은!! 결국 일반 노래를 들을 때는 노이즈 캔슬링을 할 수 없다고 볼 수 있죠.
근데 여기서 모토로라는 일반 노래를 들을 때에도 노이즈 캔슬링이 된다고 말하고 그 기능은 PNC라고 합니다.
이게 참 웃깁니다.
PNC라고 하니까 뭔가 거창하게 들리지만 실제는 귀마개가 있는(커널형 이어폰) 제품은 다 PNC라고 하거든요.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게 아니고 외부로부터의 소리를 수동적으로 막은걸 PNC라고 합니다.
웃기죠?ㅎ 일반 사람들은 노이즈 캔슬링이라고 하면 ANC의 기능을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거죠.
혹시나 해서 이렇게 문의를 넣었다는 이렇게 답변이 왔습니다.
이걸 잘 모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노이즈 캔슬링에 대해서 문의를 많이 하더군요.
여하튼! 모토로라는 거짓말을 한건 아니지만 교묘하게 ANC인 것처럼 광고하긴 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ㅎ
그래도 그 성능만큼은 제가 직접 경험했으니!!! 충분히 만족!!
전 후회가 없습니다만 모르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모토로라 버브버즈800 스펙
그 외적으로 스펙을 본다면
블루투스 5.0
배터리 용량 - 이어폰 : 55mAh
케이스 : 3,7V 260mAh
재생시간 - 이어폰 : 6시간
케이스 : 12시간
대기시간 : 100시간
충전시간 : 2시간
방수등급 : IPX4
이 정도의 스펙을 가집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춰 C타입 충전과 무선충전이 된다는 점엔 점 수를 주겠지만, IPX 4단계는 조금 실망입니다.
10만 원 미만대에도 웬만하면 IPX 5단계 정도로 출시가 되는데 말이죠.
그래도 IPX4 면.. 땀 정도는 충분히 커버하니까 PASS!!
그리고 앱입니다.
버브버즈800은 독자적인 앱을 지원하는데요.
근데 한글 번역이 너무 안 좋습니다.
'양쪽 싹이 충전 케이스 안에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두 봉오리를 케이스에서 꺼내십시오'
???
안에 있는지 확인하라고 해놓고 두 봉오리를 빼라고?? 뭔 말이지;;;
여하튼 유닛을 빼니 연결은 됐습니다. 허허허
앱에서는 이렇게 충전 양을 확인할 수 있고, EQ 조절도 가능합니다.
총 5가지의 EQ를 제공해주는데, 각 Type마다 유의미한 구분이 있었습니다.
근데 맞춤형. 그러니까 수동 조절은 아직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번역이 이상해서 그런지 조작하기가 어렵더라고요. 몇 번 하다가 포기...
저 같은 경우 얼리버드를 이용해 119,000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충분히 이 가격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오버 스펙입니다.
출시 때 어느 정도의 가격으로 출시될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값어치는 합니다.
예를 들면 지금 10만 원대의 가성비를 찾는다면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많이 떠올리실 텐데, 갤럭시 버즈 플러스보다 못한 점이 별로 없습니다.
이어폰의 가장 기본!!
음질, 통화품질, 휴대성을 봤을 때는 전 모토로라 버브버즈에 한 표를 주고 싶습니다.
단, 유닛을 너무 크다는 거 ㅠㅠ 이거 좀만 작게 나왔으면 정말 완벽했을 텐데...
그리고 조금만 더 투자해서 외부 소리 듣기 기능이 있었더라면 정말 대박 났을 것 같은데....
제 욕심이 과한 걸까요??ㅎ
여하튼 상당히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제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갤럭시 RTX2070 SUPER 후기(1660SUPER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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