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타고 발리로~!(고투 게이트 헬)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타고 발리로~!(고투 게이트 헬)

 

 

신혼여행을 발리로 정하고 나름 패키지를 이용하지않고 우리끼리 가려고 이리저리 많이 알아봤었어요. 호텔예약은 클럽발리라는 곳에서 예약을해서 일반 인터넷검색보다 10~25프로 싸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다른분들도 참고하세요ㅎ. 근데 항공권이 문제였습니다..!! 

 

클럽발리가 제시했던 가격이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가격보다 조금 비싸 우리는 따로 항공권을 구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여러 곳을 찾았고 그 중 고투게이트라는 곳에서 구매하게 됐는데 이땐 몰랐습니다.. 이게 얼마나 힘든일인지를 ㅠㅠ! 

 

고투게이트 회사가 다른 외국에 있는 회사인지라 뭔가 잘못됐을경우 외국인과 직접 전화를 해야하는 상당한 번거러움이 있었고 우리나라와 시차가 있어 밤에 전화해야 전화를 받았습니다. ㅠ 그리고 예약만 하면 끝나는게 아니라 예약 후 확인 전화를 해야하기떄문에 영어를 잘 못한다면 낭패를 보기 일수입니다. 

 

다행히 아는 지인이있어 그분을 통해 예약까지 잘 마무리 할수있었지만 같은 자리로 예약하려면 추가금이 발생했고 결국 클럽발리에서 제시한 가격과 별차이가 없었답니다. 그리고 이젠 모든게 잘되겠지 했지만.... 

 

역시나 항상 문제는 생기더군요.. 입국 심사 후 비행기를 타기 직전 갑자기 인천공항 직원이 예약이 2중으로 되어있어 비용이 2번 나갈수도 있을거 같다며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이제 비행기 타기 10분전에.... 부랴부랴 또 아는 지인에게 알아봐달라며 부탁했고 타기 직전에 예약은 잘된상태이니 걱정말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한번 뿐인 신혼여행 시작부터 너무 기분이 좋지 못했어요. 다음에 여행갈일이 있다면 절대로 고투 (헬)게이트는 이용하지 않을겁니다. 다른분들도 참고하세요.

 

p.s - 고투게이트 전화번호 8270 - 7488 3572 입니다.

 

 

 

여튼 이런일이 있었답니다..(투덜투덜) 발리로 직항하는 비행기는 가루다와 대한항공 2곳이 있었는데요. 시간대가 가루다가 더 좋습니다. 그래서 저흰 가루다로 선택했어요. 비행기는 11시쯤 출발이였고 대구에사는지라 새벽4시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오자마자 바로 티켓팅을했는데 3~4시간 미리 왔지만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바로 밥먹으러~(11시 출발행 항공은 일찍 기내식을 줍니다. 저희는 몰라서 출발전에 먹어버렸어요ㅠ ㅠ 다른분들은 기내식을 드신다면 미리 드시지 마세요) 인천공항에 있는 히바린 이라는 곳을 갔습니다. 한식류는 이제 못먹을거같아서 갔어요. 역시나 단가가 높은편입니다.

 

 

와이프는 육개장 와규누들을 시키고 저는 회덮밥을 먹었어요. 여긴 특이하게 회덮밥안에 와사비를 넣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육개장 와규누들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면보다 그냥 밥이 더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국물은 맛있어요.

 

 

그리고 잠시후 비행기를 탔습니다. 실내는 깨끗한편이였어요.

 

 

 

자리에 물통과 담요 그리고 허리받침대가 있어요. 앞에는 헤드셋도 있었는데 못찍었네요. 그리고 이담요... 냄새가 상당히 좋지 못해요. 분명 비닐로 덮어있는데 세탁은 하지않은 느낌이예요. 그래도 여기 너무추워서 나중엔 하나 더 달라고하는 상황이 오게됩니다 ㅎㅎ 혹시모르니 덮을수있는 옷을 챙겨가는게 좋으실거예요.

 

 

그리고 잠시후에 승무원이 파우치를 하나 주는데 여기안에는 안대, 귀마개, 양말이 들어있었어요. 안대와 귀마개는 상당히 유용하게 썼습니다. 주변에 코고는사람이 많이서.

 

 

그리고 이어지는 간단한 주전부리와 맥주!! 인도네시아로 가는 비행기라 그런지 빈땅을 주네요. 빈땅이 별이라는 의미가 있답니다. 현지분들이 말씀해주셨는데 맥주를 많이먹으면 별이 보여서 그렇다나. 그래도 잘 지은듯합니다.

 

 

그 뒤 이어지는 먹방... 먹을걸 상당히 자주 주는 느낌이였습니다. 흙수저인 제입에는 맛있었어요. 닭고기 카레밥 그리고 돼기고기 제육볶음이 있었는데 저는 제육볶음이 더 맛있더라구요. 인도네시아식 카레에는 야채가 없었어요.

 

 

그리고 자리 앞에있는 스크린 모니터 7시간이라는 비행을 그나마 심심함을 풀수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 게임도있고 tv드라마, 영화, 게임 등 여러가지 즐길거리들이 있습니다. 모니터 밑에 리모컨으로 게임도 할수있습니다. 보이는건 딱 박혀있지만 뺄수가있어요. 한국영화도 있습니다. 신과함께도 보이더군요. 최근작은 스파이더맨, 보헤미안 랩소디 등이 보였어요. 그리고 단순한 게임들이 많았는데 그중에 숨은그림찾기가 있어요. 이게임 추천합니다. 와이프랑 도착할떄까지 이거에 빠져서 시간 엄청 잘갔어요. 결국 마지막단계까지 깨버리고 기록까지 세워버렸죠.

 

 

그리고!! 저흰 긴시간을 버티기위해 왕좌의 게임을 받아갔었죠! 다른 블로거분들의 사진을 보니 usb잭이 보여서 이거 연결할수 있을거 같은데?? 라는 의문을 가졌었고 그래서 혹시나하고 휴대폰에 넣어서 갔습니다. 하지만 mkv확장자 파일은 인식을 못하더라구요. 다른파일은 확인을 못했는데 일단 안됐습니다. 혹시나 미러링 기능이 있을가 기대했지만..너무큰 기대였을까요. 그냥 휴대폰으로 봤어요. mp4형식은 확인못했는데 혹시 해보신분이 계신다면 알려주세요.

 

 

이상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기에대한 포스팅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